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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잠수란
 

잠수(潛水)란 단순히 물 속으로 들어가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지만 그 상태는 호홉계와 순환계가 물에 잠겼을 때를 의미한다. 잠수라는 용어는 영어의 Divng 또는 Underwater의 의미로써, 다이빙이라는 외래어가 우리 곁에 정착하게 된 것은 1980년 중반 스쿠버잠수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되면서부터다. 그것은 내심 스쿠버잠수가 고급레저라는 인식 속에 격이 낮을 것 같은 잠수라는 용어보다 다이빙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서 사회적 신분상승을 기대하는 심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잠수하는 사람, 즉 영어의 다이버(Diver)도 순수한 우리말인 머구리와 우리말에 가까운 잠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다이버로 부르는 것은 앞에서 지적한 사회적 신분상승 기대심리가 깊게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잠수장비가 선진 외국에서 개발되어 들어옴으로서 영어의 용어가 자연스럽게 따라 붙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이빙의 외래어는 해양뿐만 아니라 하늘 또는 수영(예를 들면, 스카이다이빙=Sky Diving, 하이다이빙=High Diving)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가는 행위와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잠수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옳다
 

그리고 다이버를 지칭하는 순수한 우리말「머구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말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하나 무턱대고 쉬운 말로 고치거나 인위적으로 강제한대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뜻을 정확히 모르면서 남들이 그렇게 부르니까 나도 부른다는 식의 자기 합리화는 용감해지기 위해 무식을 자청한 사람이다. 소위 잠수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이 대중매체를 통해 이런 실수를 자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머구리는 순수한 우리말로 국어사전에는「옛개구리」이다. 잠수의 어원은 명백히 개구리(Frog)에서 유래된 것이며 잠수하는 사람을 머구리라고 한다. 즉 머구리는 다이버, 잠수사, 잠수부이다. 참고로 영어의 프록 맨(Frog Man)은 수중파괴대원이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래식 헬멧을 머구리로 알고 있는데 재래식 헬멧은 1840년 독일인 시베가 발명한 산업잠수의 전형적인 상징물로서 일본을 비롯해 전세계가 약 150년에 걸쳐 잠수산업에 애용되어 왔고, 이 헬멧을 해군에서는 MK-Ⅴ로 민간에서는 머구리로 지금까지 호칭했다. 그러나 머구리라는 호칭은 해방을 전후해 잘못 전해진 그릇된 호칭이다. 옛날부터 잠수하는 사람을 머구리라고 불렀는데 사람이 아닌 장비가 머구리로 둔갑된 사연은 목격자 입장의 편향적 사고가 개입되어 머구리 원래의 의미는 무시된 채 불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래식 잠수헬멧을 머구리로 호칭하는 것 잘못된 것이며, 특히 레저잠수인은 다이버로 산업잠수사를 잠수부로 호칭하는 것은 당장 고쳐야 한다. 제나라의 좋은 말은 모르면서 남의 나라의 말은 몇 줄 안다고 해서 뻐기는 웃지 못할 사대사상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또한 잠수부(潛水夫)라는 용어는 어떤 경우에도 써서는 안 된다. 잠수부의 부(夫)는 일본의 잔재로서 같은 유형의 청소부는 환경미화원으로 배달부는 집배원으로 국어순화가 된지 십 수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계도의 첨단 역할을 하는 TV와 신문마저 그 호칭에 혼선을 빚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2. 산업잠수의 직업특성과 업무
 

우리나라는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서 오랜 옛날부터 해양으로의 진출을 도모하였고 해양자원의 이용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다. 신라시대에는 장보고가 해상왕국을 건설하였고, 오늘날에는 조선업 세계 1위라는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해양국으로서의 역사적 배경 속에 해저유전, 해양자원, 해양관광산업 등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해양입국의 초석이 되는 산업잠수사는 해양자원의 개발을 목적으로 각종 수중작업을 수행하는 사람을 말하며 당당히 직업인으로서 또는 근로자로서, 일부 여가를 목적으로 하는 레크리에이션 잠수인과는 다르다.


산업잠수사들의 업무는 취업한 업체에 따라서 다르지만 수중전문건설업체에 취업한 경우에는 수중공사관련 업무를 하게 된다. 예를 들면 수중교각이나 선박접안시설, 부두 및 방파제, 유조선 터미널, 화력 및 원자력발전소 냉각시설 등의 구조물을 시공하기 위해서 수중준설, 수중암석 파쇄나 수중콘크리트 타설 등의 공사를 한다. 그리고 생활용수관이나 송유관, 하수처리관, 통신케이블 등을 부설하는 공사, 선박의 항로 표지공사, 어류의 군집과 서식 생물의 착상을 위하여 콘크리트블록을 해상에 투하하는 인공어초공사 등의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다. 또 잠수사는 수중건설공사 외에도 다양한 일을 한다. 배의 하부와 프로펠러를 촬영하고 조사해서 파손이나 손상된 부위가 있으면 수중용접이나 절단, 표면 연마의 방법으로 수리 또는 보수를 한다. 그리고 선박구난이나 침몰선 조사 및 인양, 선박의 노후된 부품교체 등의 일을 한다


 

3. 교육 및 취업
 

산업잠수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잠수기술을 익혀야 하기 때문에 취업이 제한되어 있다. 상당수의 잠수사는 군에서 잠수를 습득하여 제대 후 주먹구구식으로 수중공사업에  뛰어 들고 있다.
 

이를 위해 본 기관에서는  체계적이고 안전한 잠수 습득을 위한 강습과 함께 교육을 받은 후 본사의 산업잠수사로 일하거나 타 수중 공사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수요와 공급을 함께 하는 제도로 나가고 있다.


 

4. 국가자격 잠수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국가자격 잠수자격증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잠수산업기사, 잠수기능사가 있으며, 잠수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즉시 수중공사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잠수보조원으로 어느 정도 근무해야만 잠수사로 일할 수 있다. 그리고 잠수와 관련된 비전공의 비파괴검사, 용접, 발파, 촬영 등의 자격증도 취득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