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대표적인 수상레포츠인 스쿠버 다이빙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를 즐기기 위한 모임의 규모 역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스쿠버는 수중 자가 호흡기의 줄임말로 수중에서 호흡하도록 고안된 장비를 말하며, 이 장비를 사용하는 다이버를 스쿠버 다이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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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출처=웹사이트 캡처 |
흔히 사용되는 스킨스쿠버 어원의 근간은 스킨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합친데서 유례하고 있다. 일반인은 물론 연예인 스쿠버까지도 늘어나고 있는, 이 스쿠버다이빙의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일까.
이번 시간에는 스킨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여름철 다이빙 명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올 여름, 혹 스쿠버다이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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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송현씨는 스쿠버다이빙 강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출처=최송현 인스타그램 |
■ 전문다이버들의 ‘보물창고’ 서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다이빙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데 특히 서해안은 이 같은 명소들의 집결지로 숙련된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먼저 다이빙을 시작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서해에서는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조수 간만의 차가 적은 정조를 전후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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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 출처=지식백과 |
무엇보다 연안의 경우 갯벌지형이기 때문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서해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여 약간의 이동을 거친 뒤 무인도 다이빙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흐린 시야와 강한 조류 등 힘든 여건도 곳곳에 존재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다이버들이 서해를 찾는 이유는, 합법적으로 해산물 채취가 가능한 지역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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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는 스킨스쿠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출처=웹사이트 캡처 |
멸치 때가 들어오는 7월 중순 이후에는 많은 양의 광어 때가 들어온다. 이어 해삼, 우럭, 가리비, 놀래미등이 많아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이빙도 즐기고 해산물도 채취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어민이나 해경과 마찰이 있을 수 있어 리조트 숍을 통해 합법적으로 즐기는 성숙한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
서해로 다이빙을 가기로 결심했다면, 안면도 다이브 리조트 및 만리포와 태종대 등에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 이곳은 스킨스쿠버들이 추천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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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의 모습/ 출처=블로그 캡처 |
■ 자연의 아름다움 그대로 ‘동해’
한 젊은 시인은 동해를 바라보며 “동해, 너는 지금 내가 마시는 물 한잔에 담긴 모든 것이다”는 말을 남기며, 그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적이 있다.
이 같이 국가적으로서도 큰 의미를 지닌 동해안은 강원도 고성에서부터 경상북도 구룡포까지 스쿠버 다이빙 샵이 곳곳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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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고성/ 출처=웹사이트 캡처 |
심연의 바다로 알려진 동해는 그 명성만큼이나 연중 10m 이상의 맑은 시야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서울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속초, 고성 등은 당일치기 다이빙 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빙 전용선을 이용하여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 10~30m의 수중 암반이나 비단멍게, 부채 뿔 산호 군락지가 형성되어있다. 또한 쥐노래미, 줄돔, 볼락, 문어 등이 산재해 다이버를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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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영금정 다이버들/ 출처=웹사이트 캡처 |
특히 비치포인트로 유명한 속초 영금정과, 바다 속 청명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성 및 강릉의 사천항은 초보 스킨스쿠버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 볼거리가 풍성한 남해와 제주도
남해안은 거제, 통영, 남해 등 육지에서 1~2시간 정도 전용선을 타고 홍도, 국도 갈도 등의 무인도 섬 주변에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이버들의 시선을 뺏고 있는 거문도는 화려하고 멋진 바다속 생태계를 자랑하며, 특히 9월에서 10월경에는 청 물이 들어오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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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풍부한 남해안 거제/ 출처=지식백과 |
이에 많은 다이버들이 가을철에 주로 찾기도 하는 남해안의 거문도는 서도, 동도, 고도 등의 3개의 섬으로 나눠지며, 서도 다이빙 전용선으로 4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대삼부도와 소삼부도는 전쟁 때 포탄에 의해 무너진 돌들이 잠겨 물고기들의 집 같은 느낌을 연출한다.
줄돔, 뱅애돔, 감성돔 무리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 특혜는 오로지 남해를 방문한 다이버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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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의 바다 속 풍경/ 출처=블로그 캡처 |
이어 국내 스쿠버 다이빙의 메카로 불리던 제주도는 화려한 연산호 군락지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열대어가 존재하며, 연중 높은 수온을 지녀 다이버들의 꾸준한 인기를 받는 곳이다.
제주다이빙은 섬 다이빙과 다이빙 전용선을 이용한 보트 다이빙으로 진행되는데, 남쪽 서귀포시에 위치한 문섬, 숲섬, 범섬이 있으며, 다이빙 전용선을 이용한 보트 다이빙은 동쪽 성산포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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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 출처=제주 투어 공식블로그 |
많은 스킨스쿠버들은 남해로 다이빙을 갈 때 통영과 거문도를 즐겨 찾고 있으며, 제주 역시도 선호하는 다이빙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 외국의 다이빙 명소는 어디?
그렇다면 국내가 아닌 외국의 다이빙 명소는 어디가 있을까.
먼저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인 말레이시아 시파단 섬은, 3천 여 종이 넘는 어종이 서식하는 섬이다. 겉모습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바다 속에 숨겨진 해양 생태계는 상상 이상의 풍부한 다양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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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단 섬은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섬이다./ 출처=블로그 캡처 |
시파단 섬의 특징은 700m 수심으로부터 솟은 해봉이며, 이 해봉은 다시 1,000m 수심의 바닥에 둘러싸이고, 이것은 다시 2,000m 수심 이상의 셀레베스 해 심연으로 이어져 있다.
이 섬에서는 바다 독수리, 물총새, 태양새, 흰점찌르레기 등 다양한 열대 조류와 야자집게와 같은 독특한 갑각류, 거북이, 토착 잭피쉬, 버팔로피쉬, 꼬치고기 등의 다양한 어류들이 서식하는 풍부한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어, 다이버들에게는 낙원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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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단 섬은 한국 다이버들에게도 잘 알려진 명소이다./ 출처=블로그 캡처 |
이어 필리핀 모알보알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명소이다. 세부 섬의 서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모알보알은, 작은 시장마을이다.
바로 이 마을에서 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스쿠버다이빙이 시작되었던 곳으로 알려진 파나그사마 해변이 있다.
이 해변은 1980년대 초반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지역 중의 하나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바 있다. 또한 이곳에는 독특한 산호초와 말미잘, 화려한 색감의 열대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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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알보알에서 프리 다이빙을 즐기는 한국인/ 출처=블로그 캡처 |
조슈아 J.마린은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며, 도전의 극복이 인생을 의미 있게 한다”는 명언을 남겼다. 이번 여름 당신도, 용기를 가지고 스킨스쿠버에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심연(深淵)의 아름다움이, 당신에게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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