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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수중인이 되자

| 2005.01.23 22:08 | 조회 1627

슬펐건 기뻤건 한해는 어김없이 저물고 새로운 새해가 밝았다. 먼저 지면을 통해서 나마 우리 스쿠버 동호인들의 가내에 두루 평안하심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며 인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어느 해 보다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 였던 것 같다. 스쿠바업계도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이제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도약할 때라 생각한다.
직업이 스쿠버다이버라고 하면 호기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다속 신비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스킨스쿠버를 한다고 하면 선입감을 멋쟁이로 갖는다.

이렇게 외면에 멋쟁이로 봐 주는 만큼 마음도 멋쟁이가 돼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멋쟁이 스쿠버다이버라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주인은 철저하게 당신 자신이다. 당신 이외의 어느 것도 감히 당신의 주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며 주인으로서의 당신의 인생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다. 그 길만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후회하지 않는 내일을 창조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아끼고 자기의 직업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로 철저한 프로정신이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한 해가 지날 때마다 스쿠버강사들이 수 없이 배출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의 스쿠버다이빙 숍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96년도 협회를 통하여 알아 본 집계에 의하면 약 4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엄청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스쿠버 동호인도 이제 10여만 명을 넘었고 이제 몇 십만으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

스쿠버사업에 관계된 프로들은 정말 멋쟁이 스쿠버다이버가 되지 않으면 안되리라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스쿠버 다이빙 숍이 운영되고 동호인들이 늘어날수록 양보다 질을 향상 시켜야 된다. 스쿠버다이버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각계 각층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는 물론 정기적인 세미나나 연구 및 각종 행사 등을 통하여 스쿠버다이버에 대한 꾸준한 자질향상의 기회를 부여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쿠버 지도 강사의 자질이 향상되어야 되겠다. 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강사가 스쿠버 교육을 시킨다던가, 강사의 본분이 상실된 적당주의나, 자부심과 긍지가 배제된 상업주의식 스쿠버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스쿠버의 질은 절대로 향상될 수가 없다. 또한 스쿠버 숍과 리조트 역시 구태의연한 자세로 임하면 안된다. 현실적인 교육 장과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 등이 제공되어야 되며 스쿠버다이버들의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최대한 노력하여야 된다.

말없이 일만 하는 사람을 소같다고 흔히 비유를 하는데 소해를 맞이하여 말을 잘 하는 것도 멋쟁이 스쿠버다이버라고 생각하여 여기에 옛말을 인용해 본다. "뱀도 인망을 얻어야 용이 되나니 남에게 말을 좋게 하면 덕이 된다." 이는 뱀이 아무리 수도를 하였어도 사람에게 모습을 보였을 때 처음본 사람이 "용"이라고 불러 주어야 용이 되어 승천할 수 있고, 그냥 뱀이나 이무기라고 불렀을 때에는 결코 승천 할 수 없다고 하는 뜻으로, 이렇게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뱀의 평생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다. 별다른 악의 없이 한 말이지만 그 평이 악평으로 전달되었을 때는 한 사람의 진로를 망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른 한편 승천한 용이 자기에 대해 용이라고 좋게 말해 준 사람에게는 3대를 보살펴 준다 듯이, 남을 칭찬하고 좋게 이야기했을 때 당사자는 당연히 고맙게 느낄 것이고 그 덕은 점점 큰복이 되어 나에게 올 것이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빛을 갚는다는 말이 있고, 말 잘해서 뺨 맞는 법 없다는 것과 같이 인간은 집단이든 개인이든 항상 자기를 중심으로 해서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이기주의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각자 자기중심적인 태두리안에만 머무를 때, 이기주의의 한계를 넓혀가고 부수어 가지않을 때, 사람들 사이에는 늘 불이해와 몰이해, 시기와 질투, 편협과 완고,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므로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말, 축복 담긴 말을 쓰도록 하자.
몸이 아프고 불편하면 자연스레 얼굴은 찡그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면 얼굴이 얼마나 밝아지는가.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였듯이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사람은 얼굴표정이 밝더라는 칭찬의 말이 부끄럽지 않도록 금년 한 해는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도록 심신을 갈고닦어 멋쟁이 스쿠버다이버가되자.

황대영 한국해양탐험대 대장과 한국특수구조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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