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탐방을 준비하며

안녕하세요? 만나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먼저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하신 박순종 대표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금년에도 독도를 사랑하는 단체가 연대하여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새삼 가슴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로서 역사성과 자연과학적 학술가치가 크기 때문에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 지정되어(1999년에 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변경)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보존 관리되어 오고 있다. 이러한 독도를 2001년 이후 독도관련 기술을 내용적으로 왜곡시켜온 일본은 또다시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잘못된 독도역사를 게제 하여 온 나라가 시끄럽다. 언제까지 이래야 되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우리로서는 고민을 안 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일본 관련 지도에 독도가 있는 듯 없는듯 하다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긋고 그러더니 이제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이며 한국이 불법적으로 점거를 하고 있다고 이젠 대놓고 막말을 하는가하면 억지를 부리고 있다. 지하에 계신 안용복 장군이 튀어 나오실 일이다.

일본이 탐내는 독도는 약 460만~250만년 전 해저 약 2000m에서 솟구쳐 나온 용암과 화산쇄설물이 굳어서 형성된 해양성 화산섬으로 동도와 서도 그리고 89개의 섬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도 인근 동해에는 석유, 가스 하이드레이트, 천연가스, 망간 등 우수한 미래 에너지 자원들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현재도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독특한 화산체 지질구조와 함께 가까운 육지로부터 200여km 떨어진 거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본토와는 다른 독특한 섬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으로 생물 생태와 진화, 천이를 살펴볼 수 있는 해양 생태계와 자원의 소중한 곳이며 실제로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와 같은 다양한 바닷새와 섬기린초, 섬초롱꽃 등의 특산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환경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미생물 들이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생물자원의 보고인 독도를 일본이 탐내지 않을 수 있을까? 역사적이나 지리적으로 봐도 우리 땅 독도를 동해의 외로운 섬이라고 계획적으로 침탈해오는 일본의 침략적 근성에 대하여 우리 독도 지킴이 연대는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과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 폐기 촉구를 다시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끝으로 독도의 역사와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모든 이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독도를 지키고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