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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의 금강산

한국해양탐험대 | 2006.08.08 11:13 | 조회 1742


북한의 금강산 동해 최북단에 남쪽의 수중금강산이 하나 더 있으니 바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앞바다 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바로 앞 바다속에 훨씬 웅장한 바위가 또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사람들은 아야진리 앞바다를 수중의 금강산’ 이라고 불렀을 것이다
이 수중의 금강산은 수심50m를 바닥으로 직경 600m 정도의 큰 바위산이 치솟아 오른 형상이라고 한다.
한국해양탐험대 황대영대장이 직접 촬영한 위 사진은 마치 한폭의 수채화처럼 색상자체가 참으로 신비로와 이 세상 전경같지 않다. 오른쪽 노란빛이 나는 물체는 ‘말미잘’로 보통 7~9월에 수온상승으로 인해 색색의 말미잘이 수시로 피웠다 접는 계절이고 , 4~6월이 제철을 만난 듯 활짝 피어나는 계절이다. 말미잘은 수온이 6°C~9°C의 온도를 유지해야만 활짝, 꽃을 피운다
오른쪽 말미잘 옆으로 붉은색 빛나는 것은 뿔산호이다. 산호는 폴립이라는 낱몸이 종에 따라 특유한 형태로 서로 결합하여 한몸을 이루고 있는 해산동물로서 나무모양, 덩어리 모양, 막대모양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바다속에서 바위 위에 고착해 살거나 모래나 진흙 속에 밑 부분을 박고 살다가 조금씩 이동하기도 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산호는 대부분 돌산호류로서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서 난 것이고 말려 장식품으로 팔리는 어부들이 ‘무나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뿔산호이다. 뿔산호 옆 하단의 하얀색 물체는 ‘히드라’ 라는 산호이다. 히드라충류 중 석회질의 골격을 분비하여 산호 모양으로 되었다. 히드라산호라고도 하며 산호충류의 빨강산호나 뿔버들산호와 같은 진정한 산호류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해저 암반에 부착하는 것, 짧은 혹 또는 엄지손가락 같은 돌기를 내거나 가느다란 가지를 모여 내어 불규칙한 나무 모양으로 되는 것 등이 있다. 대부분 한 평면처럼 나뭇가지처럼 갈라져 부채 모양을 하고 있다. 화려한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왼쪽의 생물은 ‘볼락대’라는 물고기이다. 경남과 전남에서는 뽈라구, 경북에서는 꺽저구, 강원도에서는 열갱이, 함경남도에서는 구럭으로 불린다. 최대 몸길이 35cm, 몸무게 0.8kg까지 성장한다. 몸은 방추형이고 옆으로 납작하다. 눈은 크고, 눈 앞쪽 아래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2개 있다. 주둥이는 원뿔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입은 크지만 이빨은 작고 여러 개가 촘촘히 나 있다. 몸빛깔은 서식 장소와 깊이에 따라 다양하여, 얕은 곳에 사는 것은 회갈색을 띠며, 깊은 곳에 사는 것은 회적색, 암초지대의 그늘에 숨어 사는 큰 볼락은 검은 빛을 띠어 ‘돌볼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는 회갈색인 것이 가장 많다. 몸 옆구리에는 불분명한 검은색 가로무늬가 5∼6줄로 희미하게 나 있으며, 죽으면 없어진다. 동해에서 주로 발견되는 탁자볼락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으며, 아래턱에 비늘이 있으면 볼락, 없으면 탁자볼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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